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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창작자 지원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세미나 II - 이영철

2012.06.22

이영철 (現 아시아문화개발원장)

두 번째 워크샵은 6월 22일 이영철 큐레이터의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워크샵 참가자 3인은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그가 기획한 전시 및 작가 연구에 대한 조언과 설명을 듣고자 하였다.

이영철 큐레이터는 비평가로 활동하던 1990년대 초반 뉴욕 퀸즈 현대 미술관에서 열린 <태평양을 건너서>(1993) 전시를 처음으로 기획하였다. 이 전시는 비평가의 관점에서 지적 의미와 맥락을 의식하여 기획되었으며, 이것은 큐레이터로서 작가와 작품에 개입하여 전시를 만드는데 한계를 느끼게 하였다. 하지만 이 한계점은 2년 후 뉴욕에서 크리스 마르케 (1995) 영상 작업을 접하면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마르케의 작품은 그가 전시를 기획하는데 있어서 머물러있던 비평가적 시선과 재현적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는 물리적 공간 안에 각기 다른 시간을 파생하는 비선형적, 비역사적 방식으로 1997년 제2회 광주비엔날레 <지구의 여백> 전시를 기획하였다. 이러한 큐레이터쉽은 1998년 <도시와 영상 : 의식주>, 2004년 제2회 부산비엔날레 <리빙 아일랜드>, 2005년 제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역동적 균형>전에서 보여진다.

이영철 큐레이터는 박이소와 백남준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하였다. 2006년 로댕 갤러리에서 개최된 <탈 속의 코미디 : 박이소 유작전>은 1990년대 설치, 회화, 드로잉 등 활발한 외부활동으로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던 작가의 삶을 재조명해 인간 박이소를 보여주는데 집중한 전시였다. 또한 백남준 아트센터의 관장을 역임하는 동안 여러 차례 백남준 전시와 연구 및 작가 레퍼런스를 제작을 하였으며, 그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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