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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방법1-are you okay?
연극

망각의 방법1-are you okay?

2017.12.01 ~ 2017.12.10Space111
티켓오픈 11.17(금)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 월 쉼

러닝타임 100분 예정

정가 30,000원

만 13세(중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 코르코르디움 070-7918-9077

망각의 방법1 are you okay? 12.1-10 goo.gl/onQ26K

망각의 방법2 오후만 있던 일요일 12.15-25 goo.gl/oZ5YN4

 

故 김동현 연출과 극단 코끼리만보의 공동창작 작품들로 구성한
are you okay?

김동현 연출과 극단 코끼리만보는 오랜 기간 함께 탐구하고 고민하며 작품을 만들어 내는 공동창작 형태의 작업에 의미를 두고 많은 작업을 해왔으며 그간 <말들의 무덤>, <착한사람, 조양규>, <우리 말고 또 누가 우리와 같은 말을 했을까?>, <매일 만나기에는 우리는 너무나 사랑했었다>와 같은 관심과 호평을 받은 공동창작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앞서 말한 공동창작 작품들에 그가 단원들과 함께 준비 중에 있었던 미발표 유작 <¿Mrs MRI?>의 일부를 더하고 지금 이 작품에 참여하는 이들의 창작이 더해져 를 만들어냈다. <are you okay?>는 김동현의 공동창작 작품들을 인용하고 재구성하여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로 망각과 기억에 관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 낸 작품이다. 

 

 

조각과 조각, 기억과 망각
그 틈 사이를 열어 소환되는 한 사람과 그 소환에 대한 제의

각 작품들의 조각과 파편들이 이어져 하나의 작업이 완성되는 것은 어쩌면 김동현 연출이 고민했던 기억과 망각에 대한 주제와도 이어진다. 우리에게 각각의 조각들로 저장되는 기억들은 새롭게 나열되고 다르게 구성되기도 하며 이것을 ‘잊는다’는 것은 이것을 ‘기억한다’는 것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구성이기도 하다. 이전 작품들은 우리의 ‘기억’이고 이 ‘기억’의 파편들 속에서 익숙함과 새로움이 오는 낯섦을 함께 경험한다. 

<착한 사람, 조양규>의 존재와 부재 사이의 남자, <매일 만나기에는 우리는 너무나 사랑했었다>의 사랑하는 남녀, <말들의 무덤>의 죽음과 사라지지 않는 ‘말’의 주인 모두 ‘극장’이라는 공간 안에서 그들은 여럿이자 하나로 다시 형성되고 그곳에서 동시에 함께 존재하지 않지만 관객과 함께 존재하기도 한다. 이렇게 이 작품은 여러 사람들이 한 사람으로 응축되거나 한 사람을 여러 사람으로 확장시켜가며 ‘연극’이라는 힘을 더해 한 사람을 ‘극장’에 소환한다. 는 이러한 연극적 제의이자 한 사람을 기억하면서 망각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놉시스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늘 이곳에 있었다. 이곳은 아무 곳도 아닌 동시에 모든 곳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장소, 극장이다. 남자가 있는 이곳으로 홍학 한 마리가 날아 들어온다. 낯선 이 공간에서 홍학은 시간과 장소를 가로지르는 여행을 시작한다. 홍학과 함께 남자는 기억을 소환하고, 만들어내고, 지운다. 그는 본다. 이미 사라져버린 어떤 풍경을. 망각 속으로 내몰렸던 학살의 희생자들을.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사랑했던 남녀들을. 매일 얼굴을 지우고 가면이 되어 무대에 서는 배우들을. 그리고 듣는다. 그들이 뱉지 못한 말과 뱉어버린 말의 어울림과 그 사이의 균열을.

 

 

Creative Team

기획 두산아트센터 극단 코끼리만보

제작 극단 코끼리만보

작 공동창작

연출 손원정 이지영

구성 손원정

드라마트루기 한현주 

무대 손호성

조명 최보윤

의상 이명아

음악감독 김진목 

조연출 최지혜 

출연 이영주 성여진 선명균 우미화 이은정 윤현길 최희진 김록원 전박찬 김은정 조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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