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지난공연

공연 지난공연
하얀앵두
연극

하얀앵두

2010.08.04 ~ 2010.08.29Space111
정가 30,000원
만 14세 이상
화수목금 8시/토 3시, 7시/일 3시/월쉼

문의 :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2009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

2009 한국연극 베스트 7

2009 조선일보 평론가 선정 최고의 연극

2009 동아연극상 희곡상, 남자 신인상

 

소멸(消滅)의 순간을 기억하다

<하얀앵두>는 소멸에 관한 이야기이다. 형체를 가진 모든 것들은 언젠가 부서진다. 그러나 기억이 남아 있는 한, 소멸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떤 존재는 사라짐으로써, 누군가의 기억 속에 화석처럼 일종의 영원을 얻는다.

<하얀앵두>는 지질학에 바탕을 둔 사유로 확장된 시간의 순환성, 그리고 지금-여기에 존재하는 과거와 미래, 영원의 순간을 이야기 한다.

 

시놉시스

어느 가을, 강원도 영월 산골에 반아산이 전원주택을 얻어 내려온다. 50대의 잊혀져 가는 작가인 그는 텅 빈 마당을 보며 하얀앵두가 있던 할아버지의 정원을 복원하고자 한다.

반아산의 아내 하영란은 여배우다. 공연연습으로 주중에는 서울에서 지내고 주말에 가끔씩 내려온다. 그러던 어느 날, 반아산의 대학후배 권오평과 조교 이소영이 화석채집을 위해 영월에 왔다가 반아산의 집에 묵는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늙은 개 원백이 동네 암캐를 강제로 겁탈한 사건이 일어나 이 일로 암캐의 주인인 곽지복이 반아산의 집을 찾아 든다. 반아산의 마당에 개나리 고목을 알아본 곽지복은 폐허가 된 뜰을 보며 탄식하는데

 

PRESS REVIEW

당신들 삶에 바치는 한줌의 위안 - 한국연극

오랜만에 보는 시간의 힘으로 단단하게 뭉쳐진 창작극 - 조선일보

곳곳에 재미를 심어놓아 공연을 눈 깜짝할 새로 바꿔 놓은 무대 - 세계일보

언제 소멸할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 몸부림치는 이들에 대한 따뜻한 위로 - 서울신문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잔잔하면서도 웃음을, 때로는 가슴 뭉클한 느낌을 주는 연극 - 연합뉴스

 

“<하얀앵두>는 필멸(必滅)하는 존재 앞에서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혹은 거부하기 위해 사람들이 늘어놓는 가망 없고 애달프며 우스꽝스러운 수다들로 채워져 있다.”

 

_ 배삼식

극본_ <벽속의 요정><빵집><허삼관매혈기>

_ <은세계><거트루트><마당놀이쾌걸박씨><삼국지-><열하일기만보><주공행장><철수이야기><마당놀이 삼국지>

      <최승희><정글이야기><오랑캐여자 옹녀><11>

 

이 작품에서 사람의 희로애락은 자연의 일부로 느껴지게 된다. 세속의 일상이 자연의 풍경과 어우러져 인간의 기억과 말들은 단순한 의미와 물질성을 넘어 현실 너머의 노래로 확장된다.”

 

연출_ 김동현

연극_ <다윈의 거북이><눈 속을 걸어서><그 샘에 고인말><착한사람, 조양규><맥베드, the show>

 

조영진_ 반아산 역 별볼일 없게 된 작가

박수영_ 곽지복 역 동네노인

이연규_ 하영란 역 반아산의 아내, 배우

민복기_ 권오평 역 반아산의 후배, 대학교수, 지질학자

서영화_ 하영란 역 반아산의 아내, 배우

백익남_ 윤조안 역 반지연이 다니는 고등학교 교사

성여진_ 송도지 역 노파

주인영_ 이소영 역 권오평의 조교, 박사과정 대학원생

최보광_ 반지연 역 반아산과 하영란의 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