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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창작자 지원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세미나 VI - 현시원

2015.09.18

현시원은 전시 기획자이자 비평가로 공간(시청각, 공동대표)을 운영하며 동시대 시각 문화와 미술현장을 탐구한다. 2006년에 『워킹 매거진(walking magazine)』이라는 잡지를 만들기 시작했고, 2010년부터 약 2년 동안 한겨레21에 글을 써왔다. 단행본 『디자인 극과극』(2010, 학고재)과 『사물유람』(2014, 현실문화연구) 외에 공저로는 『정치적인 것을 넘어서-현실과 발언 30년』(2012, 현실문화연구) 등이 있다. 또한 그는 독립 큐레이터로서 크고 작은 전시를 기획해 오면서, 현재는 시청각의 공동대표로 전시뿐만 아니라 강연, 대담, 공연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가 약 10여년 동안 활동해왔던 행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독립 큐레이터로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기획하였던 ≪천수마트 2층≫(국립극단, 2011/페스티벌 봄, 2012)와 이벤트 형식의 ≪Closing Hour≫(국립현대미술관, 2012)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성향의 전시가 유발하는 고민을 함께 나누었다. 전시 기획자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 해야 하지만, 그 중 좋은 글을 쓰는 것이 비중 있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글쓰기는 사소한 것 같지만 스스로의 습관을 바탕으로 발전하므로, 규칙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작가론이나 전시 리뷰를 써보거나 자신의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 혹은 타인의 글을 서로 읽어 봐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시청각이라는 공간의 운영자로서 그는 예술 외에 다양한 방면의 사람들과 빈번히 소통하며 소규모의 행사나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하고, 글을 생산하면서 큐레이터로만이 아닌 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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