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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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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VII - 박현주

2021.08.14

전시의 입구와 출구를 모색하며

박유진 (DCW 2021)

 

 

이번 7차 세미나에서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홍보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박현주를 만나 전시에서 홍보의 역할과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홍보마케팅은 전시가 관객에게 첫 번째로 도달하는 경로이며 동시에 관객을 전시로 초청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예산과 시간으로 인해 적합한 홍보에 대한 고민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박현주는 전시의 기획 단계부터 목표하는 관객층과 홍보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한다면, 한정된 예산 안에서도 적절한 매체를 선정하여 효과적인 홍보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또한, 홍보마케팅의 방식은 불변하지 않고 변화하는 상황을 주시하며 목표를 재설정하고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홍보의 매체 중에서 기획자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매체로 박현주는 보도자료와 SNS 두 가지를 꼽았는데 ,그 중에서 보도자료는 전시의 기본적인 개요를 대중에게 노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에 중요하다. 보도자료를 작성할 때는 정확하고 명료한 핵심 내용을 위주로 간략하게 작성해야 한다. 특히 주요 키워드를 선정할 때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때 기획자는 자신이 고를 단어에 대해서 타협을 해야 한다. 박현주는 보도자료의 배포 시기가 중요하기에 적어도 전날에는 배포될 수 있도록 발송하는 것을 추천하였다. 

 

한편 소셜미디어는 보도자료와는 다르게 상호작용성과 이동성이 강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같은 소셜미디어 콘텐츠라고 하더라도 전시, 정보 제공, 교육, 이벤트, 일상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 블로그 등 매체의 특성에 따라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때 파급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전시의 개막 전이나 직후만 포스트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 중기, 후기 등 시기를 나누어서 홍보 방향성을 계속해서 수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수원시립미술관의 《____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의 경우 초기에 예상한 관객 반응과 다르게 20대들이 전시를 포토존으로 활용하는 반응을 다수 발견하여 전시 중기부터는 관람 사진을 중심으로 홍보하였다고 한다.

 

마케팅의 방법으로는 기업 제휴 등 대외 협력안, 티켓 프로모션, 문화 행사, 연계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이 또한 전시의 기획 방향과 완성도를 고려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전시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와 일관된 방향으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지만, 이 과정에서 기획자와 협의하며 전시의 완성도를 떨어트리지 않는 것과 이야기를 확장하는 방향성으로 나아가는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추며 마케팅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코로나 후에 생중계 온라인 행사가 다수 진행되었는데 전시와 연계 지점을 고려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박현주는 최근 홍보마케팅의 측면에서 고민하는 여러 사항을 워크샵의 기획자들에게 공유해 주었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어떻게 인지하고 이를 적용할지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과 방법론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접근성을 높이는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서 박현주는 전시가 만들어지는 현장에 여러 번 직접 나가 기획자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기획자와 홍보 담당자 사이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는 자연스럽게 접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기관, 큐레이터, 작가, 관람객 등 전시의 시작과 끝, 입구와 출구에서 계획하고, 제작하고, 관람하는 과정 속 여러 주체 간의 참여도를 확인하며 홍보 접점을 파악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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