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창작자 지원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세미나 VII - 배수아

2019.10.16

큐레토리얼 실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글쓰기와 관련하여, 기존 미술계에서 통용되는 언어 외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 소설가 배수아를 초대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그는 자신만의 글쓰기와 번역을 하는 동시에 규격화된 종이 위에 쓰이는 문자가 의미를 전달하는 기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실험 하고 있었다. 특히 낭독 공연에서 본인의 소설과 직접 번역한 텍스트에 시각, 청각적 장치를 더해 텍스트가 내용에서 벗어나 신체의 여러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매개체로 확장되는 경험을 이번 세미나에서 공유했다. 그의 이런 실험을 같이 살펴 보면서 문학에서 만연한 관습과 장치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통해 예술의 또 다른 촉각적, 신체적 표현의 경계에 닿을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