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세미나는 과학사학자 조수남 박사와 함께 과학사에 대한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의 내용은 그의 저서 『욕망과 상상의 과학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그가 책에서 다룬 것과 같이, 고대 그리스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과학기술의 역사는 독립적으로 발전하기 보다는 사회의 각주체들과 상호작용하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철학, 수학, 음악, 미술, 문학 등 각 분야에서의 상상과 이를 토대로 시작된 연구가 오늘날 현대 과학의 문명을 이루는 큰 역할을 한 것이다. 강의와 더불어 과학과 예술의 접점에 대한 토론이 함께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