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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연강예술상

창작자 지원두산연강예술상
차재민
DAC Artists Info

2011 첼시 예술대학 대학원 순수예술 석사, 런던, 영국
2009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사, 서울, 한국


2013 기울어진 각운들, 국제갤러리, 서울, 한국
2012 국제적인 만남, 팔레 드 도쿄, 파리, 프랑스
         플레이타임, 문화역 서울 284, 서울, 한국

 

차재민은 퍼포먼스와 영상작업을 병행 혹은 교차시키면서 개인과 사회의 관계, 그리고 미술언어가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도시개발, 개발현장, 도시인의 욕망과 소외, 집단시위, 억압 등 현대사회의 핵심적 징후들을 몽환적이고 상징적으로 풀어 내면서, 뛰어난 감각으로 절제된 영상언어를 구사하며 독특한 움직임과 속도의 이미지를 생산한다. 

 

심사평

제4회 두산연강예술상 미술부문의 심사제도가 달라졌다. 기존 추천위원과 심사위원 제도를 폐지하고, 3인의 미술계 전문인이 추천과 심사를 동일하게 진행하는 방식이다.

3명의 심사위원은 각각 3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총 9명의 후보작가들 가운데 최종 3인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 제안된 9명의 후보는 2012년에서 2013년 상반기에 국내외 미술현장에서 활발한 전시활동을 전개한 40세 미만 작가들 가운데 심사위원 각각의 비평적 기준에 의해 추천되었다. 이번 두산연강예술상 심사제도의 전격적 변화는 4회를 맞이하는 두산연강예술상이 차세대 작가군 발굴에 보다 도전적으로 접근하며, 경쟁력 있는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하고, 발굴과 지원활동의 보다 강도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이루어졌다. 두산연강예술상의 이러한 취지에 따라 이번 심사 기준 또한 차세대 유망 작가 발굴에 역점을 두었고 전통적 장르 구분을 탈피하고 예술분야 전반을 수용했으며, 그 가운데서도 미래 현대예술의 방향을 이끌 수 있는 실험성과 창의성에 주목했다.

제4회 두산연강예술상 미술부문에는 김영나, 차재민, 김민애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일단 예년에 비해 작가 연령층이 젊어졌다. 김민애(1981년생), 김영나(1979년생), 차재민(1986년생)은 모두 20대 말 30대 초반의 젊은 작가들이지만, 이들의 작업량이나 전시활동은 기성작가 못지 않게 완성도 있고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미술상에서 또 한가지 변화는 이 세 작가들의 작업 영역에 관한 부분이다.

김영나는 뛰어난 감각을 가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 받은 작가이며 동시에 그의 창의적 발상은 그래픽디자인과 미술의 전통적 경계를 허문다. 차재민 역시 미술을 전공했으나, 퍼포먼스와 영상의 절묘한 연결을 시도하며 내용면에서나 기술적 면에서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들을 제안해 왔다. 김민애는 조각가다. 요새 보기 드문 ‘조각가’, 즉 전통적 개념의 조각을 연장하지만 현실의 재현보다는 현실을 해석하고 그것의 변형을 제안하는 신세대 조각가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애, 김영나, 차재민의 탈장르적 태도와 실험적이 아이디어, 도전적 정신은 이들이 다루는 이슈 혹은 주제의 다양함과 병행하며 현대미술의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두산연강예술상이 이번 제4회를 기점으로 김영나, 김민애, 차재민 작가와 함께 새로운 기운, 도전 정신, 혁신적 태도를 실험하며 명실공히 우리 미술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상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아울러 김영나, 김민애, 차재민 작가에게는 앞으로 있을 한국과 뉴욕의 개인전에서 우리의 기대를 뛰어 넘는 탁월한 작업을 기대해 본다.

_김성원, 임근준, 정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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