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기관의 포지셔닝과 지식생산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은 무엇이고, 큐레이터가 기관의 고유한 캐릭터를 구체화하기 위한 운영과 작동 메커니즘을 어떻게 구상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무적인 측면을 기관의 케이스 스터디를 통하여 알아보았다.
현장에서 직면하는 큐레이팅은 서구에서 생산된 미술사 지식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이미 현재 생산되고 있는 동시대미술의 개별성을 외국언어로 빌어 상통시켜야 하는 트랜스 로컬의 단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 언어가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는 방안을 “국제교류”나 “해외 네트워킹”등의 제도에서 해결될 수 있는지 등의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