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지난공연

공연 지난공연
신모험왕
연극

신모험왕

2015.07.16 ~ 2015.07.26Space111
화수목금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월 쉼)

전석 30,000원

만 13세 이상 관람가

135분

문의 : 바나나문프로젝트 02)764-7462

* 공연 중 자막은 무대의 좌측과 우측 상단 스크린을 통해 제공 됩니다.

 

 

 

신 모험왕

 

심도 깊은 공동창작으로 빚어진 다중언어의 무대- "신 모험왕"

 

히라타 오리자가 주재하는 극단 세이넨단과 성기웅이 이끄는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의 공동창작으로 태어난 <신 모험왕>은 두 극작가 겸 연출가가 함께 희곡을 쓰고 일본 효고현의 온천마을 키노사키에서 한 달 동안의 합숙 연습을 거친 끝에 태어났다. 서로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두 나라 배우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양상과 문화적 충돌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가 교차하는 이 3중언어의 연극 무대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과거의 불행했던 역사에 관한 냉정한 인식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이웃으로서 공통의 정체성을 더듬어나가려는 노력을 담은 이 <신 모험왕>은 6월에 일본에서 먼저 공연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전편 <모험왕>으로부터 20여 년 후인 2002년의 이스탄불. 같은 공간에서 이번에는 일본인 여행자와 한국인 여행자가 함께 머무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국에서 유학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과 2005년에 <강 건너 저편에>(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선정, 일본 아사히무대예술상 그랑프리 수상), 2004과 2005년에 <서울노트> 등 두 편의 한-일 합작 연극을 만들었던 히라타 오리자가 이번에는 한국의 후배 극작가 겸 연출가 성기웅과의 공동극본, 공동연출로 이전의 두 작품보다 더 복잡한 의사소통 양상과 첨예한 문제의식을 담은 새 한-일 합작 연극을 빚어낸다.

 

 

 

공연개요

 

공동극본, 연출_ 히라타 오리자+성기웅

 

출연_ 천정하, 선명균, 마두영, 백종승, 전수지, 박민지, 강희제, 오타 히로시, 오타케 타다시, 무라이 마도카, 카와무라 타츠야, 사토 마코토, 키비키 유코, 모리야마 타카쿠니, 브라이얼리 롱, 사토 시게루

 

공연일시_ 2015년 7월 16일(목)~26일(일)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3시/ 월 쉼

 

런닝타임_ 2시간 10분

 

줄거리

 

2002년 6월,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다인실.

이 방에는 주로 한국인과 일본인 여행자들이함께 머무르고 있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을 위시한 연합군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이루어지는 등 뒤숭숭한 주변 정세 속에서,

저 멀리 아시아의 끄트머리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 축구대회를 공동개최하고 있다.

나란히 16강에 진출한 두 나라. 그러나 일본은 터키에게 패하고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힘겨운일전을 치르고 있다.

오랜 세월 모국을 떠나 방랑하는 사람, 또다시 어딘가로 떠나는 사람,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이 도시에 도착하는 사람 등다양한 세대의 한국인과 일본인,

그리고 아르메니아 계 미국인이 서로 만나고 어긋나며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세이넨단 Seinendan Theatre Company

 

세이넨단은 1983년에 결성된 극단으로, 주재자인 히라타 오리자가 제창한 ‘현대구어 연극 이론’을 통해 새로운 연극양식을 추구해왔다. 히라타 오리자는 서양의 근대 연극을 수입하는 것에서 비롯된 일본의 현대 연극이 희곡과 연기, 연출 등 모든 면에서 서양적인 논리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비판하며 일본어의 구어, 그리고 일본인 특유의 행동 양상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연극 양식을 모색해왔다. 도쿄 시부야 지역에 있는 작은 극장인 코마바아고라 극장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세이넨단은 연극 양식뿐만 아니라 극단과 극장의 운영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발상을 실천해오고 있다. 또한 지방의 극단 및 극장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해외 연극인과 교류 및 합작을 끊임없이 해나가는 것을 통해 일본 연극계의 지형도를 바꾸어나가고 있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제12언어’라는 이름은 지구 상의 수많은 언어 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수가 대략 12번째로 많다는 통계에서 비롯되었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모국어인 한국어에 대한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문학성과 연극성 사이에서 새로운 수사학을 탐구하고 있다. 또, 문학 텍스트의 공연화, 일련의 과학연극 시리즈, 외국 연극인과의 합작공연 등 다른 장르, 다른 분야, 다른 문화권과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 2015년에는 히라타 오리자 및 그가 이끄는 극단 세이넨단과의 <신 모험왕> 공동제작, <깃븐우리절믄날>의 일본 새의극장(제8회 새의연극제) 초청공연,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젊은 연출가 타다 준노스케과의 새로운 합작 <태풍기담> 등 일본 연극계과 심도 깊은 교류와 합작을 이어나가고 있다.

 

 

 

기획 - 두산아트센터, 극단 세이넨단, (有)아고라기획?코마바아고라극장,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제작 - 극단 세이넨단,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제작협력 - 키노사키 국제아트센터

후원(助成) - 일본문화청, 아트카운슬도쿄, 두산

문의, 예약 - 02-764-7462/ 예매 - 두산아트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입장료 - 전석 30,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24,000원

관람연령 - 만 13세 이상/ 한국어자막 제공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