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tween you and me
2010
전시 전경

between you and me
성낙희
2010년 9월 2일 – 10월 2일
오프닝 리셉션: 9월9일 목요일, 오후 6시-8시
두산갤러리 뉴욕에서는 2010년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성낙희 작가의 추상 회화를 선보인다.
성낙희는 다양한 색상과 기본적인 조형요소를 이용하여 유쾌하고 세련된 드로잉과 벽화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작은 크기(8”x10”~18”x24”)의 연필과 과슈로 그린 종이 드로잉들과, 시트지, 마커, 스프레이 페인트를 사용하여 갤러리 전체에 그린 벽면 드로잉을 같이 선보이게 된다. 그녀의 유연한 선들과 불규칙적으로 그려진 추상적 형태들은 갤러리 전체에 펼쳐져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성낙희의 작은 드로잉들은 마치 오선지에 음표들처럼 끊임없이 펼쳐진 벽면 드로잉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그녀의 회화적 언어는 이차원의 공간에 그려졌지만, 제한된 평면을 넘어서서 공명하는 것처럼 보인다. 작은 종이에 그려진 드로잉들은 마치 종이 밖의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려는 듯 벽면 드로잉과 어우러져 더욱 더 확장되어 보이며, 자연스럽게 다이나믹한 시각적 운율감을 만들어낸다. 종이 드로잉들이 작고 제한된 공간 안에서 밀도 높게 표현되었다면, 갤러리 전면에 걸쳐 그려진 역동적인 벽면 드로잉은 더욱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작가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녀의 쉴틈없이 이어지는 드로잉들의 리드미컬한 연주는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마음 속 깊은 곳에 잊고 있었던 우리의 음악적 감성을 증폭시킬 것이다.
성낙희 (1971~) 작가는 미국 로드아일랜드 미술학교에서 학부를 거쳐, 영국의 왕립예술학교에서 석사를 마쳤다. 한국과 덴마크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했으며, 중국 상하이 밍유엔 아트센터 및 비즈아트 센터, 한국의 쌈지 스페이스, 영은 미술관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51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중 한명으로 선정되어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