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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성Epitaphs 2023.10.21 ~ 2023.11.19두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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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 TSA NY (미국 뉴욕, 1329 Willoughby Ave #2a, Brooklyn, NY) 

관람료: 무료 

주최: 두산갤러리 

협력 기관: TSA NY

 

 

두산갤러리는 미국 뉴욕의 비영리 기관 Tiger Strikes Asteroid New York (TSA NY)과 협력하여 역량 있는 한국의 동시대 작가 개인전을 개최한다. 두산갤러리는 한국 동시대 미술의 저변 확대와 국제적 역량 강화, 나아가 실질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개편하고 확장해 가고 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조각을 주 매체로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펼치고 있는 이유성의 첫 해외 개인전 《Epitaphs》를 미국 뉴욕에 위치한 TSA NY에서 2023년 10월 21일부터 11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이유성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동시대 미술 작가 중 한 명으로, 신체의 존재 감각을 환기하고 서사적 가능성을 불러일으키는 입체 작품을 만들어 낸다. 가상과 실재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급속도로 디지털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이유성은 조각과 실재 공간의 풍부함, 손으로 만지는 재료의 촉각적 경험에 전념한다. 이유성은 목재, 점토, 금속, 종이, 레디메이드 오브제, 직물, 실 등 다양하지만 이질적인 재료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충돌시키듯 혼합하고, 제작의 과정에 내재된 촉각적 특성을 강조한다. 특히 고전 조각의 계보를 수용하지만 동시에 동시대적 감각을 불쑥 끼워 넣으면서 흥미로운 시각 언어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 《Epitaphs》에서 이유성의 조각은 사라질 것이 당연한 신체와 기억을 의미심장하게 축약하고 새겨 넣은 일종의 ‘비문(죽은 사람들을 위해 새겨진 문장)’으로 등장한다. ‘비문’은 외마디의 탄식처럼 무척 간결하지만 떠난 사람이 맺어온 관계들을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억을 불러내고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시간에 대한 감정을 불현듯 생생하게 만든다. 단단한 물질에 자국을 내거나 이질적인 기호와 재료를 충돌시키며 세워진 이유성의 조각은 작가 개인의 서사와 동시대 안에서 변화의 속도를 겪어내는 사람들 공동의 신체적 기억과 감각이 두서없이 서로를 호명하고, 현재로 데려오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유성(b.1989, 서울 기반으로 활동)은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개인전 《플로피 하드 컴팩트》(2023, 175갤러리), 《Jane》(2019, 위켄드/2W), 《카우보이》(2023, 아트스페이스 보안3)를 개최했다. 《나, 그리고 그밖의 것들》(2020, 하이트 컬렉션), 《대사관》(2021, 공간 카다로그), 《트랜스 포지션》(2021, 아트선재센터), 《조각여정: 오늘이 있기까지》(2022, WESS). 《ADOPT ADAPT》(2022, Hall1)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2022년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작가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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