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 강연
2023.04.03 ~ 2023.07.10
- 안내무료
사전예약, 선착순 마감
1인 1장
6~7월 강연 티켓오픈 5월25일(목) 오후 4시
예매: 당일 2시간 전까지 / 취소: 당일 4시간 전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총 120분(질의응답 포함)
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매년 주제를 정하여 그와 관련한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두산인문극장은 2013년 빅 히스토리를 시작으로 불신시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푸드, 공정을 주제로 했다. 2023년 10회를 맞은 두산인문극장 주제는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다.
4월 3일부터 7월 15일까지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를 진행한다.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코로나19는 나이 든 이들에게 더 가혹했다. 젊은 사람들에 비해 노인들에게 치명률이 더 높았고, 이로 인해 돌봄으로부터 더 멀어지는 고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 고립은 육체적 분리뿐 아니라 정신적인 소외까지 의미한다. 코로나19가 노년이라는 나이에 대해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사회의 노령화는 일찌감치 제기되어 오던 문제다. 평균수명의 증가와 출생률의 감소는 자연스럽게 사회의 노령화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우리는 나이 들어가고 있음을 상대적으로 더 길고 천천히 겪어가는 경험을 새롭게 하게 되었다. 아무도 시간을 거스르지 못하고 죽음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은 그대로인 채로 맞이하게 될 이 새로운 경험은 우리에게 기쁨이 될 것인가, 슬픔이 될 것인가?
이러한 변화들은 기존의 법칙에 균열을 내고 있다. 기존의 균형과 조화가 분열과 충돌로 바뀌는 것처럼 보인다. 나이 든 사람들의 지혜가 공동체에 보탬이 되고, 이들의 돌봄이 후손들의 번성을 돕는다는 전통적인 생각이 더 이상 유효해 보이지 않는다. 노인과 청년 간의 세대갈등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나이는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나이'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제기된다. 나이를 이해해야 그것을 바탕으로 합의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삶에서 나이는 계속해서 화두다. 어떤 시기는 나이 듦을 기다리고 어떤 시기는 도망치고 싶다. 나이는 시간이라는 객관적인 기준과 경험이라는 주관적인 기준이 더해지는 탓에 복잡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나이’는 ‘노화’와 ‘세대’로 이어지고, ‘인구’, ‘돌봄’, ‘테크놀로지’로 확장된다. 그 테두리에 ‘갈등’과 ‘사회문제’가 놓일 수밖에 없다. 두산인문극장 2023은 이런 키워드를 통해 나이를 생각하며 지혜를 모색하고자 한다. 그 지혜는 서로 다른 나이의 이들이 서로 손을 잡는 것, 한 사람의 일생에 펼쳐진 매년의 나이를 일련의 호흡으로 어루만지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강연 프로그램
2023년 4월 3일(월) ~ 7월 10일(월) (총 8회)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날짜 |
제목 |
강연자 |
4.3(월) |
나이와 자아 정체성 |
엄정식(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
4.10(월) |
가장 큰 걱정: 먹고 늙는 것의 과학 |
류형돈 (뉴욕대 의대 교수) |
4.17(월) |
인구변화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불균형: 전망과 대응 |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
4.24(월) |
세대갈등과 세대 간 소통 |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6.19(월) |
갓생살기를 위한 삶 디자인 전략 |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 |
6.26(월) |
노인과 로봇 |
신희선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연구원) |
7.3(월) |
돌봄의 끝, 삶의 시작 |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
7.10(월) |
적정한 삶: 균형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 |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
[강연 접근성 안내]
*현장 수어통역은 내부 사정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기존 예약자분들께 양해 말씀드립니다.
*전 회차 제공사항
- 한글 자막, 점자 자료, 큰 글씨 자료 지원
- 휠체어석 지원(요청에 따라 추가 휠체어 제공)
- 이동보행 지원: 안내원과 1호선 종로5가 지하철역에서 만남
- 문자소통 지원: 프로그램 기본 안내 및 소통 지원(진행 시간, 관람 에티켓 등)
* 별도 지원이 필요한 분은 예약 후 사전 신청(참석 3일전 설문 링크 발송)을 하거나, 두산아트센터로 전화주세요.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운영시간: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공연 프로그램
댄스 네이션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2023년 5월 2일(화) ~ 5월 20일(토)
화수목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3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작. 클레어 배런 Clare Barron
번역. 함유선
윤색/연출. 이오진
안무. 이소영
출연. 홍윤희 이미라 윤현길 마두영 황미영 백우람 강보람 부진서 장호인
20세기 블루스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2023년 5월 30일(화) ~ 6월 17일(토)
화수목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3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작. 수잔 밀러 Susan Miller
번역. 최유솔
윤색/연출. 부새롬
출연. 이주실 박명신 강명주 성여진 이지현 우미화 류원준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2023년 6월 27일(화) ~ 7월 15일(토)
화수목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3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작/연출. 정진새
희곡개발리서치. 백종관, Kayip
출연. 김승언 최희진 황은후 전선우 김준우 권은혜 김정화 유다예
전시 프로그램
눈은 멀고 ▶ 전시정보 바로가기
2023년 4월 19일(수) ~ 5월 20일(수)
화수목금토 오전11시~오후 7시
두산갤러리
작가. 구나 장서영 전명은
전시 음성해설 듣기
해설을 돕는 사람: 김경식 (시인)
해설하는 사람: 최희승 (두산갤러리 큐레이터)
4.3 (월) 나이와 자아 정체성 / 엄정식 철학자
‘나이’란 사람이 살아온 햇수를 계산하는 장치이다. 이러한 장치를 통해서 세대를 구분하여 그 특성을 파악하거나 사회 정책을 입안하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이 듦’이란 구체적인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므로 나이와 관련하여 개인의 자아 정체성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아 정체성은 자신의 욕구와 능력과 당위라는 세 변수로 형성될 수 있고, 바람직한 나이 듦이란 이 변수의 유동적이고 신축성 있는 구성에 따라 규정될 수 있다. 가령 청년과 장년 및 노년의 삶이 나이와 정비례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엄정식 (철학자,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와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제 로타리 장학생으로 도미해 웨인 주립대학교 인문학 석사학위와 미시간 주립대학교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혜의 윤리학』 『비트겐슈타인과 분석철학』 『확실성의 추구』 『분석과 신비』 『철학으로 가는 길』 『자아와 자유』 『비트겐슈타인의 사상』 『철학기행 : 우리는 누구인가』 『당진일기』 『길을 묻는 철학자』 『나루터 가는 길』 등이 있다.
4.10 (월) 가장 큰 걱정: 먹고 늙는 것의 과학 / 류형돈 생물학자
인류의 역사 대부분에서 식량이 부족했던 인간은 굶주림에 적응하는 방향으로 몸이 진화해왔다. 식량 혁명을 통해 먹을 것이 풍족해지면서 굶주림에 대한 걱정은 덜었지만, 오히려 과다한 영양분 섭취 때문에 건강을 걱정하게 되었다. 과학적으로도 과다한 영양분 섭취가 현대인의 기대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 왜 인간에게 적당한 영양분 섭취가 중요할까? 이 강연에서는 살면서 가장 큰 걱정인 먹고 늙는 문제를 현대과학이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 소개한다.
류형돈 (생물학자, 뉴욕대학교 의대 교수)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록펠러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거쳐, 2005년부터 뉴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초파리를 모델로 하여 색소 망막염과 같은 퇴행성 질환을 연구하면서, 세포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에 세포가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네이처』, 『셀』, 『미국국립과학원회보』 등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40편 이상 논문을 발표했으며, 『셀 리포트』와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출판하는 『분자세포생물학』의 편집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베이실 오코너 상(2006년), 엘리슨의학재단 신진과학자상(2008년) 등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불멸의 꿈』이 있다.
4.17 (월) 인구변화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불균형: 전망과 대응 / 이철희 경제학자
평균수명이 높아지고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한국의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형이 되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피라미드형의 인구구조를 기준으로 설계되었던 정책들의 수정이 요구되고 있다. 인구구조의 변화는 미래에 대한 설계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일자리, 복지, 노동, 보건 등 사회적 시스템의 설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낮은 출생률은 전반적인 인구의 감소를 새로운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줄어든 사람의 자리를 로봇으로라도 채울 것인가, 아니면 줄어드는 만큼 사회의 규모와 범위를 축소할 것인가? 이 강연에서는 인구변화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불균형을 조망하고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 방법을 모색해본다.
이철희 (경제학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시카고대학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시카고대학 인구경제학연구소 연구원과 뉴욕주립대학교 경제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지난 25년 동안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경제사와 인구경제학을 강의하였고, 생애에 걸친 건강의 결정요인, 산업과 기술의 변화가 고령노동에 미치는 영향, 인구변화의 요인과 영향 등을 연구하였다. 저서로는 『Early-Life Determinants of Health and Human Capital Formation: Evidence from Experiments in Korea』, 『한국의 고령노동』 등의 저서를 출간하였고, 국내외 학술지에 약 9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4.24 (월) 세대갈등과 세대 간 소통 / 신진욱 사회학자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세대’에 대한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관심은 전통사회에서 현대사회로의 전환이 급격히 일어나던 20세기 초엽에 본격화되었다. 매우 다른 시대환경에 태어나 자란 인구집단이 같은 사회에 공존하게 되면서 세대라는 주제는 커다란 사회적 관심사가 되었다. 특히 한국처럼 사회변화가 빠른 나라에서 다른 세대를 이해하는 것은 그만큼 더 중요하지만, 다른 세대에 대한 편견이나 왜곡된 세대갈등이 심해질 위험도 크다. 이 강연은 우리 사회의 세대갈등 담론과 각 세대의 삶의 현실을 체계적으로 살펴본 뒤에, 세대 간의 이해와 연대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관점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한다.
신진욱 (사회학자,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2005년부터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베를린자유대와 오스트리아 그라츠대에서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알렉산더 폰 훔볼트 펠로우, 한국사회정책학회 부회장, DAAD독일유럽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민주주의, 정치담론, 사회운동, 불평등과 복지정치 등의 연구 분야에서 10여 권의 저서와 70여 편의 논문을 출간했다. 주요 저서로 『그런 세대는 없다』, 『한국의 근대화와 시민사회』, 『시민』, 『다중격차, 한국사회 불평등 구조』(공저), 『한국에서 불평등 심화와 그 영향』(공저), 『성공한 나라, 불안한 시민』(공저) 등이 있다. 최근에는 불평등의 정치적 원인과 결과, 사회적 약자의 임파워먼트, 21세기 사회운동과 거버넌스 변화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6.19 (월) 갓생살기를 위한 삶 디자인 전략 / 정희원 의사
사람들은 돈이나 직업상의 성취, 당장의 즐거움이나 편안함과 같은 단기적인 목표를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달리듯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노화, 질병, 노쇠와 장애라는 삶의 긴 과정을 놓고 생각해보면 많은 이들이 앞으로의 삶에서 정작 중요한 요소들은 간과하며 매일을 보내는 것 같다. 노인의학 진료와 연구를 통해 만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경험한 생로병사의 모습들을 통해, 우리 삶의 요소들을 어떻게 디자인할 때보다 안녕하고 충만한 나이듦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정희원 (의사,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노년내과 의사. 의사를 하며 사람의 나이듦과 질병에 대해 고민하다가 공부에 빠져 이학박사마저 취득하고 말았다. 사람의 나이듦과 연관된 요소들을 모아 노화를 설명할 수 있는 지표들을 만드는 연구를 해오고 있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충만하게 나이들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 문제 풀기를 좋아하며 프로크루테스의 침대를 가장 두려워한다. 저서로 『지속가능한 나이듦』,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가 있다.
6.26 (월) 노인과 로봇 / 신희선 과학학자
인간과 로봇이 함께 있는 것이 이제 낯설지 않은 시대다. 과거에 비해 점차 많은 로봇이 다양한 목적과 기능으로 인간의 곁에 자리하고 있다. 로봇은 외로운 인간에게 말을 걸고, 거동이 불편한 인간을 부축하고, 위험하고 힘든 일을 돕는다. 인간은 로봇에 마음을 붙이고, 기쁨과 슬픔을 나눈다. 로봇은 인간의 삶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로봇과 함께 인간은 어떻게 나이 들어가는가?
신희선 (과학학자,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연구원)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의 과학기술정책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과학기술과 사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발전해 나가는지 탐구하며, 궁극적으로 과학기술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안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인간이 관계 맺는 방식에 관심을 갖고 우리 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로봇과 돌봄에 대한 상상이 노인돌봄로봇의 디자인, 개발, 활용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연구하고 있다.
7.3 (월) 돌봄의 끝, 삶의 시작 / 백영경 인류학자
나이가 들면서 누군가의 돌봄을 필요로 할 정도로 몸이 아픈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전통적으로 돌봄은 가족 내에서 해결하는 일이었으나,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전통적인 가족 관계가 해체되면서 ‘돌봄 공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몸이 아픈 노인을 돌본다는 것은 한 사람의 신체와 정신 그리고 존엄성까지 감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의 범위를 구분하기도, 노동의 강도를 측정하기도 쉽지 않다. 가족이 감당했던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돌봄 공백’은 ‘돌봄의 외주화’로 연결되고 있다. 가족이 아닌 타자가 가족이 할 수 있는, 가족이라야 할 수 있는 존엄성에 대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가? 돌봄 공백이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그래서 돌봄의 외주화가 일반화가 될 것으로 보이는 미래에 그것이 최대한 가능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가 미래에 맞이할 돌봄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야 할 문화적, 제도적 조건은 무엇인가?
백영경 (인류학자,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제주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가르치고 있지만, 문화인류학과 과학기술학, 여성학의 언저리의 정체성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의료와 탈성장, 토착성, 돌봄과 일상이라는 주제를 연구하며, 말과 세계의 관계에도 관심이 많다.
7.10 (월) 적정한 삶: 균형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 / 김경일 심리학자
미래 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오래 살고 오래 일하는 것이다. 이는 가파르게 수명이 증가하면서 인구는 감소하는 한국에서 더욱 분명한 미래다. 그렇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극대화된 경쟁력은 단기전의 핵심요소다. 기나긴 인생 여정에 있어서는 균형 잡힌 적정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그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 적정함은 무엇이겠는가? 행복, 가정과 일에 대한 의미,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는 작은 법칙들을 잘 이해하고 스스로 규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몸과 마음의 유기적 관계를 잘 이해하는 것이 왜 역량이 되는 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행복이 삶의 목표가 아니라 우리에게 주는 도구적 역할임을 분명히 이해해 보자.
김경일 (심리학자,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지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아트 마크먼(Art Markman) 교수의 지도하에 인간의 판단, 의사결정, 문제해결 그리고 창의성에 관해 연구했다. 현재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주대학교 창의력연구센터장을 지냈고,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각종 교육기관,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왕성하게 강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쩌다 어른> <세바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유쾌하고 신선한 강의로 수많은 사람을 매혹시키고 있는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들의 논문과 실험을 우리의 삶과 연결시켜 쉽게 전달하는 데 애쓰고 있다. 저서로는 『지혜의 심리학』,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적정한 삶』, 『십 대를 위한 공부사전』 등이 있다.
공연장 이용 안내
- 예약티켓 수령 및 현장예약(당일 잔여석에 한해)은 강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가능합니다.
- 공연장 내에서는 휴대폰 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 강연 시작 후에는 객석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공연장 내에서는 꽃다발 증정, 사진 및 비디오 촬영,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예약 및 취소
- 본 프로그램은 무료 예약으로 취소 시 취소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 예약: 당일 2시간 전까지 / 예약 취소: 당일 4시간 전까지
- 예약 변경을 원할 경우, 예약티켓 취소 후 재예약
취소일 |
취소 수수료 |
강연 당일 4시간 전까지 |
없음 |
강연 당일 4시간 이후 |
취소 불가 |
주차장 이용 안내
이용시간: 오전 6시 ~ 오후 11시
주차공간: 지하 2층 ~ 지하 5층, 150여대
주차요금: 당일 관람 고객에 한해 주차 할인권 제공(4시간까지 5,000원, 초과 시 10분당 1,000원)
티켓 예매자는 본 안내 페이지의 모든 내용을 숙지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참고자료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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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원고집)두산인문극장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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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료)20230710_김경일_두산인문극장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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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료)20230703_백영경_두산인문극장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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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료)20230626_신희선_두산인문극장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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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료)20230619_정희원_두산인문극장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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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료)20230424_신진욱_두산인문극장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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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료)20230417_이철희_두산인문극장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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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료)20230410_류형돈_두산인문극장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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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료)20230403_엄정식_두산인문극장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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