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 - 온라인 강연
2020.06.01 ~ 2020.07.27
- 안내무료
온라인 전환(6.15-7.27)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업로드
총 90분
안녕하세요, 두산아트센터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수강생과 강연자의 안전을 위해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 강연을 6월 15일부터 온라인으로 전환합니다.
기존 오프라인 강연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온라인 강연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2013년부터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불신시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까지 매년 다른 주제로 진행해 왔다. 2020년 두산인문극장의 주제는 ‘푸드 FOOD’로 5월부터 7월까지 사회학과 인문학, 과학 등 각 분야에서 강연자를 초청하는 강연 8회 및 공연 3편을 진행한다.
푸드 FOOD
모든 생명체는 살아남기 위해 먹어야 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의미를 부여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먹어왔다. 인류가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먹었는지 살펴보면 어떻게 지금의 인류에 이르렀는지 역사를 알 수 있다. 음식문화는 시간과 공간을 아울러 인간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다.
오늘날 음식문화는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세계화로 인해 거대한 산업의 일부가 되었다. 우리가 무엇을 먹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매우 커졌다. 이제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수단이라기보다 개인을 표현하는 방법에 가까워졌다고 할 만큼 많은 것들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이전까지 없었거나 크게 고려하지 않았던 윤리적, 사회적 문제까지 함께 다뤄지기도 한다.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담론은 하루하루 새로워지고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두산인문극장 2020은 ‘푸드(FOOD)’를 이야기하며 먹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살펴보고 먹는다는 것이 지닌 의미들을 되짚어본다.
강연 프로그램
2020년 6월 1일(월) ~ 7월 27일(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유튜브 채널
*6월 15일부터 온라인 강연으로 전환
유튜브 업로드 일정 youtube.com/doosanartcenter
날짜 |
시간 |
제목 |
강연자 |
6.1(월) |
오후 7시 30분 |
요리한다, 고로 인간이다 *오프라인 강연 완료 / 업로드 없음 |
이욱정(다큐멘터리 프로듀서) |
6.15(월) |
오후 7시 30분 |
다윈과의 만찬 *6.8(월) 강연 실황 녹화 영상 |
전중환(진화심리학자, 경희대학교 교수) |
6.22(월) |
오후 7시 30분 |
가축, 집에서 기르는 짐승 |
이도헌(농업회사법인 성우 대표) |
6.29(월) |
오후 7시 30분 |
채식을 해야 하는 윤리적인 이유 |
김성한(진화윤리학자,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
7.6(월) |
오후 7시 30분 |
음식의 정신심리학적 의미 |
김율리(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 |
7.13(월) |
오후 7시 30분 |
오늘의 식탁 |
정재훈(약사, 푸드라이터) |
7.20(월) |
오후 7시 30분 |
농업이라는 산업, 농산물이라는 상품 |
김태호(과학기술학자, 전북대학교 교수) |
7.27(월) |
오후 7시 30분 |
음식의 역사학, 먹을 것이 곧 하늘 |
김호(역사학자, 경인교대 교수) |
*강연자 사정으로 8강은 '음식의 역사학, 먹을 것이 곧 하늘 - 김호(역사학자, 경인교대 교수)'로 변경되었습니다.
공연 프로그램
1인용 식탁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2020년 5월 6일(화) ~ 5월 23일(토)
화수목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3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원작 윤고은 「1인용 식탁」, 『1인용 식탁』(문학과지성사, 2010)
각색 이오진
연출 이기쁨
출연 김시영 윤성원 이새롬 류혜린 이화정 허영손 김연우
궁극의 맛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2020년 6월 2일(화) ~ 6월 20일(토)
화수목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3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원작 츠치야마 시게루 土山しげる 『고쿠도메시 極道めし』(후타바샤 간행)
각색 황정은 진주 최보영
연출 신유청
드라마터그 윤성호
출연 강애심 이수미 이주영 이봉련 김신혜 신윤지 송광일
식사 食事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2020년 6월 30일(화) ~ 7월 18일(토)
화수목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4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작 안데스 윤한솔 이라영 조문기
연출 윤한솔
6.1(월) 요리한다, 고로 인간이다 이욱정(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인간은 재료를 소화, 흡수하여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능력, 즉, 요리하는 능력 덕분에 한정된 서식지를 벗어나 지구 곳곳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종족을 번식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문명을 만들어내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요리하는 능력에 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음식 두 가지가 빵과 국수다. 수만 년, 수천 년의 시간과 지리적 한계까지 넘어 오늘날 전 인류의 식탁에 오른 음식에 숨어 있는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풀어 본다.
이욱정
다큐멘터리 PD.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요리인류>를 기획하고 연출했으며, <요리 인류 키친>에서 프로듀싱 및 진행자로 참여했다. <누들로드> 시리즈로 201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요리인류>로 2015년 제 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요리인류 키친』, 『쿡쿡』, 『누들로드』가 있다.
6.15(월) 다윈과의 만찬 전중환(진화심리학자, 경희대학교 교수)
왜 우리는 먹을까? 왜 음식은 이토록 맛있을까? 오늘날 맛에 대한 담론은 대중매체에 차고 넘치지만, 정작 이것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의 해답은 찾기 어렵다. 160년 전, 찰스 다윈은 그 해답을 알아냈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에는 진화의 역사가 담겨 있다. 유인원 조상이 인간으로 진화한 역사는 야생 동식물이 맛있는 요리로 진화한 역사와 꽈배기처럼 단단하게 얽혀 있다. 우리 자신과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어떻게 공진화가 일어났는지, 진화는 어떻게 맛과 요리, 그리고 음식에 대한 본질적인 통찰을 주는지 살펴본다.
전중환
진화심리학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 가족, 음식, 도덕 등에 대한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진화되었는지를 다루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진화한 마음』, 『오래된 연장통』, 『본성이 답이다』가 있다.
6.22(월) 가축, 집에서 기르는 짐승 이도헌(농업회사법인 성우 대표)
인간은 자신의 욕구로 야생 동물을 가축으로 사육하고, 가축은 인간의 욕구와 환경에 맞추어 진화한다. 그것을 충족하기 위하여 태동한 축산업은 최근 들어 환경 문제, 동물 복지 등 여러 문제에 봉착해 있다. 오늘날의 축산업을 살피며 가축과 환경 그리고 동물 복지 문제를 폭 넓게 고찰하고자 한다.
이도헌
돼지농장 대표. 충남 홍성에 자리한 농업회사법인 (주)성우 대표이사다. 금융 및 ICT 전문가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농업과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농축산업에 뛰어들었다.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농촌, 그리고 농축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기술, 에너지 순환, 마을이 융합할 수 있는 대안적인 농축산업과 더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농축산업을 고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는 돼지농장으로 출근한다』가 있다.
6.29(월) 채식을 해야 하는 윤리적인 이유 김성한(진화윤리학자,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는 육식 중심 식습관에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부는 ‘채식 바람’은 우리가 당연시하는 육식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실제로 윤리적, 철학적 논증을 거치면 채식을 선택하는 것이 도덕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대표적인 윤리 사상인 공리주의의 입장을 비롯해 다양한 철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채식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나눠보고자 한다.
김성한
진화윤리학자. 함께 살아가는 삶, 채식, 진화론 등에 관심이 많다. 현재 전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나누고 누리며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 『어느 철학자의 농활과 나누는 이야기』, 『왜 당신은 동물이 아닌 인간과 연애를 하는가』가 있고, 『채식의 철학』, 『동물해방』 등의 책을 번역했다.
7.6(월) 음식의 정신심리학적 의미 김율리(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
음식은 정신·심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음식으로 인한 신체적 영양 상태는 개인의 인지적 기능과 사고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음식 섭취가 자기 확인과 자기 통제의 수단이 되기도 하고, 대상에 대한 감정 해소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음식의 정신·심리적 의미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 영향이 지대하다. 음식과 관련된 정신 병리의 극단적 표현인 섭식장애가 대표적인 사례다. 마른 체형에 대한 사회문화적 병리와 개인의 완벽주의적 병리가 결합되어 나타나는 정신질환인 섭식장애를 이해하는 일은 현대 사회와 그 속에서 생존하고 있는 여성들을 이해하게 하고, 사회가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김율리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국제섭식장애학회 종신펠로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연구 전임의와 임페리얼 컬리지 선임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 모즐리회복센터 소장으로 있다. 섭식장애와의 투쟁의 최일선에서 환자들의 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진료와 치료법 개발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7.13(월) 오늘의 식탁 정재훈(약사, 푸드라이터)
과거 어느 시대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음식이 넘쳐나는 시대, 현대인에게 끼니의 선택과 식사는 어떤 의미인가. 우리의 식탁에는 어떻게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을까.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각 지역의 음식문화가 섭식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일상에서 접하는 음식부터 특별한 날의 음식까지 우리 시대의 음식의 다양한 면면을 살펴보며 음식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정재훈
약사, 푸드라이터. 과학,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관점에서 음식의 이면에 숨겨진 사실을 탐구하는 데 관심이 많다. 잡지, TV, 라디오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음식과 약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정재훈의 식탐』, 『정재훈의 생각하는 식탁』 등이 있다.
7.20(월) 농업이라는 산업, 농산물이라는 상품 김태호(과학기술학자, 전북대학교 교수)
산업혁명은 농업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를 바꾸었을 뿐 아니라, 농사를 짓는 방식과 작물을 보는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자원을 최소한으로 투입하여 생존을 도모하는 과거의 농업은 낡은 것으로 간주되고, 기계의 힘을 빌어 최소한의 투입으로 최대한의 산출을 얻는 공장제 공업의 모습이 농업이 따라가야 할 모델이 되었다. 유전학의 발달에 따라 작물도 인간이 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 개량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개인이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육종한 작물들이 퇴조하고 국가 또는 국제기구가 넓은 지역에 두루 재배할 수 있도록 개량한 품종들이 그 자리를 메웠다. 기계의 도입, 비료와 살충제 등 인공 화합물의 적극적 사용, 근대적 교배육종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근대 농업이 변모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김태호
과학기술학자.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한국 과학기술사를 전공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조교수로 재직하며 통일벼, 한글타자기, 기능올림픽 등 한국 근현대 과학기술의 다양한 사례들을 연구하고 있다. 박사논문을 바탕으로 통일벼와 1970년대 ‘녹색혁명’을 다룬 『근현대 한국 쌀의 사회사』를 썼다. 지은 책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 이븐 루시드: 자연철학의 조각그림 맞추기』, 『4차산업혁명이라는 유령』(공저) 이 있다.
7.27(월) 음식의 역사학, 먹을 것이 곧 하늘 김호(역사학자, 경인교대 교수)
조선시대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삼았다. 한마디로 음식은 생존의 기본이었다. 기초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먹거리조차 구하기 힘들었던 과거에 비하면 오늘날 너무나도 풍부한 식재료와 음식들이 우리의 욕망을 자극한다. 여러 역사문헌을 통해 조선 정부의 식량 증산 계획 및 각지의 물산을 유통시키려는 노력, 양생법을 구황의 생존술로 보급했던 지식인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절제의 태도를 살펴보면서 먹을 것이 늘 부족했던 시절의 음식을 생각해본다. 그리고 오늘날 지나칠 정도로 풍성한 먹거리와 끝없이 미각을 탐하는 식욕의 시대를 반성한다.
김호
경인교육대학교 교수(조선시대사).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규장각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5년 경인교대에서 교편을 잡은 이후 줄곧 교사가 될 학생들에게 한국사의 의미와 새로운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의하고 있다. 조선 유교사회 속의 의료문화를 연구하면서 점차 그 관심을 ‘조선의 형정론’으로 확장 중이다. 이른바 ‘조선시대 몸과 마음의 훈육(discipline)’에 대해 연구 중이다. 지은 책으로 『정약용, 조선의 정의를 말하다』, 『100년 전 살인사건-검안을 통해 본 조선의 일상사』, 『조선 왕실의 의료문화』, 『허준의 동의보감 연구』 등이 있다.
참고자료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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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음식의 역사학, 먹을 것이 곧 하늘(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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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 농업이라는 산업, 농산물이라는 상품(김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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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오늘의 식탁(정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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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음식의 정신심리학적 의미(김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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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채식을 해야 하는 윤리적인 이유(김성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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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가축, 집에서 기르는 짐승(이도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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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다윈과의 만찬(전중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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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요리한다, 고로 인간이다(이욱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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