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바깥>은 탈북 브로커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가 길 위에서 만나는 인물들은 소속된 곳의 변경 혹은 정치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아, 가족, 사회, 국가 등 다양하게 구획된 경계에 갇히기도 하고 자유롭게 넘나들기도 한다. 이러한 단절과 연결을 통해 사람을 구획하고 경계 짓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자유와 공존의 가능성을 찾아보는 작업이다.
연극 <당선자 없음>으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제3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이양구가 쓰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시스템에 함몰된 존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송정안이 연출한다.
기획: 두산아트센터, 프로젝트그룹 쌍시옷
제작: 프로젝트그룹 쌍시옷
작: 이양구
연출: 송정안
프로듀서: 김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