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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정밤이 다 되었으니 이 밤을 잊으십시오 2014.09.04 ~ 2014.10.02두산갤러리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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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개의 방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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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개의 방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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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개의 방
전소정

열 두 개의 방

2014 싱글채널 비디오, 스테레오 사운드, 컬러, HD, 7분 35초

스틸컷

밤이 다 되었으니 이 밤을 잊으십시오 Press Release Image

오프닝 리셉션: 9월 4일, 목요일, 오후 6시-8시

장소: 두산갤러리 뉴욕 533 W 25th St., New York, NY 10001

 

 

 

두산갤러리 뉴욕은 2014년 9월 4일 부터 10월 2일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신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전소정의 개인전 <밤이 다 되었으니 이 밤을 잊으십시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구작 세 점과 신작 두 점의 영상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극장 간판장이의 삶을 다룬 <되찾은 시간(2012)>과 한 자리에서 40여년 동안 미싱사로 살아온 이의 일상을 그린 <어느 미싱사의 일일(2012)>, 그리고 외줄타기 곡예사를 통하여 예술과 예술가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마지막 기쁨(2012)>이 전시된다. 신작 <열두 개의 방(2014)>과 <보물섬(2014)>은 각각 피아노 조율사와 제주 해녀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가를 둘러싼 세계와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향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 두 편의 영상작품은 전시 안에서 쌍을 이루어 동양과 서양, 외부와 내부,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 이성적 세계와 신화적 세계의 경계를 오가며 사유한다. 전소정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일상의 전문가들로서 이들은 예술과 일상적 삶이 구분되지 않고 조화롭게 뒤섞인 이상적인 상태를 꿈꾸지만, 사회안에서 여러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그것이 분리되는 경험을 하게 되며, 이러한 경험은 아슬아슬한 줄 위를 걸어가는 광대처럼 일상과 예술, 이상과 현실, 예술가와 대중의 양극을 오가는 작가적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작가는 이들의 삶을 통해 전통과 현대, 노동과 예술, 모방과 창조, 현실과 이상의 대립항들을 유기적으로 드러내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 선 그들을 바라보고, 이들을 통하여 예술가가 고민하고 있는 것, 해결되지 않은 문제, 닮아가고 싶은 점 등을 일상의 삶 자체로서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제목 <밤이 다 되었으니 이 밤을 잊으십시오>는 타고르의 <정원사>라는 시에서 인용하였다. 제목에서의 밤은 흘러가는 과거이고, 사회를 지탱해 준 노동 혹은 손의 의미이며, 또 꿈처럼 아름다운 장인들의 예술적 세계이다. 따라서 이 제목은 '이들의 밤은 고독하게 끝나가지만 그 삶은 반드시 기억되어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전소정(b.1982)은 서울대학교 조소과 졸업 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갤러리 팩토리(2012, 서울, 한국), 갤러리 잔다리(2012, 서울, 한국), European Centre for Contemporary Art Projects(2010,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시청각(2014, 서울, 한국), 두산갤러리(2013, 서울, 한국), 부카레스트 국립현대미술관(부카레스트, 루마니아), 서울시립미술관(2013, 서울, 한국), 오사카 국립미술관(오사카, 일본), 리움 삼성미술관(2012, 서울, 한국), Pilar Corrias(2012, 런던, 영국)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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