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osition 5
2010 Digital C Print 190.5x127 cm
edition of 5
The Pig That Therefore I Am
김미루
2011년 3월 24일 ~ 4월 23일
오프닝 리셉션: 3월 24일, 목요일, 오후 6~8시
작가와의 대화: 3월 31일, 목요일, 오후 6시
두산갤러리 뉴욕에서는 3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 김미루의 개인전 <The Pig That Therefore I Am>을 개최한다. 이 전시에서는 그녀의 신작 사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루는 지난 작품들에서 도심 속에서 폐허가 된, 혹은 버려진 건물에 들어가 자신의 나체를 촬영함으로써 인간 역시 폐허가 된 인공물들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의 피부와 돼지의 피부를 밀착시켜 근접 촬영한 <Compositions>시리즈와, 접근하기 힘든 돼지농장에서 사육되는 수많은 돼지들 가운데 작가 자신이 나체로 무리에 섞여있는 것을 포착한 사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동물(돼지)과 같은 생명체와 인간이 결코 다르지 않음을 특유의 과감하지만 섬세함을 잃지 않는 은유적 화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간을 대변하고 있는 작가의 나체는 언뜻 보면 돼지의 무리 안에서 구분되어 보이지 않는다. 이는 돼지와 인간이 결국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는 존재임을 표현해 주는 것이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유명한 문구를 변형하여 차용한 이번 전시주제 “The Pig That Therefore I AM” 은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그리고 현대사회 안에서의 인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미루 (1981~)는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프랑스어, 낭만주의 문헌학 학사와,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회화과 석사를 마쳤다. SODA 갤러리 (2010, 이스탄불), 갤러리현대 강남 (2009, 서울), The Cell Theatre (2009, 뉴욕), Gestarc 갤러리 (2008, 뉴욕), 919 갤러리 (2007, 뉴저지) 등에서 개인전 및 국립미술관 (우루과이, 2010), 코리아나 미술관 (2010, 서울), 퀸즈미술관 (2009, 뉴욕), 조나단 프로스트 갤러리 (2008, 메인)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현재 뉴욕에서 거주 및 작품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