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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윤, 신경진, 오종현Subtle Anxiety: This Is How You Feel Now 2010.07.15 ~ 2010.08.14두산갤러리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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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matic Drawing
신경진

Schematic Drawing

2010 Charcoal 114 x 86 cm

Subtle Anxiety: This Is How You Feel Now Press Release Image

Subtle Anxiety: This Is How You Feel Now

 

 

구지윤, 오종현, 신경진

 

July 15 – August 14, 2010
Opening Reception: Thursday, July 15, 6-8 pm

 

 


두산갤러리 뉴욕에서는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세 명의 젊은 한국작가, 구지윤, 오종현, 신경진의 그룹전 <Subtle Anxiety: This Is How You Feel Now>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현 시대에 산재한 혼란과 그로 인하여 생성되는 보이지 않는 불안감이 무엇인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전시된 작품들을 통해 인식하지 못했던 불안감의 실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정신분석학적으로 ‘불안(anxiety)’은 두려움, 공포, 신경과민, 걱정 등을 느끼는 불쾌하고 불편한 심리 상태를 지칭한다. 이 불안은 그 정확한 발생원인을 알 수 는 없지만 미묘하게도 현재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이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교통 사고나 멕시코 걸프만 기름유출 사고와 같은 재난, 전쟁, 자연재해, 혹은 끊임없이 소비를 조장하는 상업광고와 같이 압도적인 시각 이미지를 목격함으로써 사람들은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고질적인 불안감을 항상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는 예술가들에게는 일반인들 보다 더 큰 파장으로 영향을 미치며,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시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동기와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물들은 보는 이들에게 우리가 사회 속에서 느끼는 것 또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시각적 재현인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사회의 실존적 불안감이나 이 불안감이 초래하는 강박적인 행동, 혼란, 두려움, 지루함, 권태감, 혹은 공허함 등을 회화, 조각, 영상, 설치의 다양한 매체를 통한 독창적인 언어로 표현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구지윤은 끊임없이 파괴되고 대체되는 공사현장과 같은 현 사회를 추상적인 회화로 재현한다. 도시화의 폭력적 순환은 구지윤의 일관적인 주제이며, 도시의 건물들이 파괴되고 세워지는 반복된 순환구조 뒤에 남는 무뎌짐과 공허함을 표현하고 있다. 오종현은 낚싯줄, 플라스틱과 같은 일상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감각적이고 섬세한 방식으로 긴장감 넘치는 설치작품을 공간 안에 구현해 낸다. 그는 연약한 오브제들의 균형점을 절묘하게 찾아내 금방이라도 허물어 질 듯하고, 균형이 무너지기 직전의 불안한 긴장감을 표현하였다. 신경진은 매 순간 끊임없는 변화하고 소멸하는 자신의 “유동적 정체성(identity in flux)”을 퍼포먼스 영상과 설치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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