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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다음전시

전시 현재/다음전시
차연서 허지은(Gi (Ginny) Huo) sent in spun found 2025.10.22 ~ 2025.12.13두산갤러리

 

관람시간: 화수목금토 11:00~19:00 / 일, 월 휴관
장소: 두산갤러리, 서울 종로구 종로33길 15 두산아트센터 1층
무료관람 / 문의: 02-708-5050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는 전시 《sent in spun found》를 2025년 10월 22일(수)부터 12월 13일(토)까지 개최한다. 《sent in spun found》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차연서와 뉴욕 기반의 한국계 미국인 작가 허지은(Gi (Ginny) Huo)의 2인전이다. 본 전시는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가 지원의 대상을 한국계 디아스포라 작가로 확장하는 동시에 예술적 연결을 통해 다양한 맥락의 동시대적 담론을 생산해 나가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와 뉴욕 기반 큐레이터 루미 탄(Lumi Tan)이 공동 기획했다.

 

《sent in spun found》는 누군가에게 또는 어딘가로 보내진, 역으로 보내는 연쇄적 흐름에서 남겨지고 발견되는 것들에 주목한다. 차연서와 허지은은 각자의 사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가족, 종교, 사회적 현상과 그로부터 일어나는 정동을 각기 다른 태도와 독자적 시각 언어로 꺼내 놓는다. 두 작가의 서사는 직접적으로 교차하지 않지만, 그들의 작업은 ‘특정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경계의 횡단’에 관한 혹은 이를 향한 거듭되는 고리에 기인한다. 허지은의 작업은 더 나은 삶 그리고 영적 경험을 위해 태평양을 횡단한 가족사로부터 비롯된다. 한편, 차연서는 아버지의 유산으로 생사의 경계를 넘어가는 많은 존재들의 비통함을 위로하고 보살핀다. 공간 설치, 영상, 텍스트,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실험을 통해 두 작가는 각자의 유산을 곱씹으며 새롭게 이해하고, 타인과 공유하며, 소외된 이야기와 존재를 회복시키려는 시도를 이어간다. 그 과정에서 당사자로서의 극진한 친밀감과 타자로서의 성근 거리감이 끊임없이 자리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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