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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보마, 최윤쉐임온유 2017.01.26 ~ 2017.02.23두산갤러리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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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최윤

전시 전경

2017

쉐임온유 Press Release Image

기획: 홍이지

오프닝리셉션: 1월 26일, 목요일, 오후 6-8시

장소: 두산갤러리 뉴욕 533 W 25th St., New York, NY 10001


 
두산갤러리 뉴욕은 2017년 1월 26일부터 2월 23일까지 그룹전 <쉐임온유>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3년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참가자 홍이지가 기획하고 김대환, 보마, 최윤 작가가 참여한다.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고, 가장 추악한 모습은 자신을 모를 때 일어난다."* 우리는 부끄러움을 인지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한다. 2016년은 세계 곳곳에서 혐오, 농단, 젠더 이슈 등 현대 사회의 부끄러운 단면이 미디어를 통해 가감 없이 드러났던 해이다.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세계를 매개하는 감정적 공감이 우리 모두를 연대하게 한 지금, <쉐임온유>는 예술의 맥락 안에서 개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작가들이 느꼈던 작은 동요와 질문에서 시작한다. 누군가는 공감하고 누군가에게는 전달되지 않는 이러한 감정적 동요가 지배된 현재, 왜 부끄러움은 나만의 몫인가?
 
참여작가 김대환, 보마, 최윤은 동시대적 맥락과 예술의 형식을 빌려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표피를 만들고 덧입혀, 무한하게 확장하는 형태 안에서 이를 탐구한다. 이들은 웹상으로 무엇이든 변형하고 덧입힐 수 있는 시공간의 확장에 익숙한 세대로, 일상의 경험을 웹상의 익명성이나 새로운 이미지와 결합시키는 양상을 보인다. 이렇듯 미디어화된 세계에 익숙한 세대에게 있어, 낯빛이 붉어지는 창피함, 실재가 아닌 비대면적 상황에서 느껴지는 기시감은 창작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감정으로 작동한다.
 
김대환(b.1987)은 <영어생활영어:1년에 5살씩 노트>(2015) 작업을 통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공허한 시스템과 그 과정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작업에서 작가에게 언어는 정량화되고 정복해야 하는 구체적인 대상이며, 개인에게 놓인 조건과 상황을 통해 통제와 훈육의 과정이 어떻게 내면화되는가 생각해보게 한다. <킹덤오브아이스>(2015) 역시 '학습'에 대한 작가의 자조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야기를 쓰고 빨간색 테이프로 덮어 어렴풋이 드러나는 글귀를 통해 감추면 감출수록 더 들여다보게 되는 순간을 이야기한다.


보마(b.1988)의 <Silverly 장식 세일 1,900원 (material suite 17-2)>(2017)는 가상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유사 감성-'가짜'이지만 진짜와 다를 바 없는 '그럴듯한' 미감과 취향-에 대해 반응하는 작업이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반가상 광고 회사 'fldjf studio'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형식(디지털 이미지, 프린트. 오브제, 화보, 이벤트, 웹 등)의 실체에 접근해보고자 하였다. 반짝이는 은색 안료는 그가 갖고 싶었지만 실제로 소유할 수 없었던 부끄러운 욕망과 태도에 대한 그의 동시대적 감정과 기록이다.


최윤(b.1989)은 최근 미술계 작가들과 기획자들이 자발적이고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신생공간과 제도화된 미술관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는 전시장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자신의 얼굴, 몸짓, 목소리를 드러내며 동시에 부끄러운 감정에 관한 메시지를 건넨다. 동명의 소설가 최윤의 소설, <하나코는 없다>의 하나코를 자신의 대리인으로 설정하고 여러 편의 영상 작업을 모아 영상과 영상 사이 광고까지 포함하고 있는 <하나코와 김치오빠 외 연속재생>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 <쉐임온유>는 과거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를 제시하기보다 구체적인 실체를 통해 떠도는 감정과 파편적으로 일어나는 동요를 한시적으로 붙잡아두고 싶었다.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이 그 시작이었던 것처럼 이번 전시가 2016년을 기억하게 하는 파편이자 불안하고 부끄러웠던 순간의 기억으로 남게 되길 바란다.
 

*Jung Hee-Jin 정희진, "jeodeul-eun jagiga haneun il-eul alji moshaobnida" 저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옵니다, the hankyoreh 『한겨레신문』, 2016. 12. 2
 


About DOOSAN Gallery and DOOSAN Residency in New York
 
DOOSAN Gallery New York and DOOSAN Residency New York are dedicated to discovery of and support for young and emerging Korean artists. Managed by DOOSAN YONKANG Foundation in Seoul, Korea, DOOSAN Gallery New York is Korea’s first non-profit organization to be officially recognized by the State of New York and the New York City Department of Education. The organization provides artists with resources, such as studio and exhibition space and housing in New York City. The organization’s mission is to serve as a gateway to significant exposure and opportunities for the artists by nurturing their creativity and helping them share their work with a broader aud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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