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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CASTING 2018.07.04 ~ 2018.08.11두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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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경
권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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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ING Press Release Image

오프닝 리셉션: 2018년 7월 4일 수요일 오후 6시~8시

관람시간: 화수목금 10:30~20:00 / 주말 및 공휴일 10:30~19:00 / 월 휴관
장소: 두산갤러리 서울, 서울 종로구 33길 15 두산아트센터 1층
무료관람 / 문의: 02-708-5050

 

 

두산갤러리 서울은 권용주의 개인전 《Casting》을 201874일부터 811일까지 개최한다. 권용주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거나 용도가 폐기된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메시지와 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줄다리기하는 설치작품부터, 사회 구조 속에서 예술의 가치를 질문하는 영상 작품을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과거작인 <부표>, <폭포>, <석부작> 등에서 보여 주었던 익숙한 물체의 집합이 만들어 내는 낯선 풍경을 석고를 이용한 캐스팅 작업을 통해 선보인다.

 

2000년 후반부터 몸을 사용한 노동집약적인 조형 작업을 주로 해온 작가는, 예술 활동과 생계를 위한 노동 사이에서 자신의 언어를 만들어 왔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노동의 현장에서 자주 목격되는 폐기물이나 건설 자재들과 더불어 빗자루, 마대 등과 같은 청소도구, 페인트 붓, 전선, 노끈 등이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사회에서 생산된 물체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형태와 질서는 그것이 작가에 의해 조합되고 집적되면서 예측하지 못한 기이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은 2016년 아트 스페이스 풀에서의 개인전 《석부작》에서 선보였던 <폭포>에서 그 형태적 실마리를 거슬러 올라가볼 수 있다. 이 전시에서의 <폭포>(2016)는 파란색 방수천과 더불어 각종 오브제들이 쌓여있는 모습이 드러나 있었던 과거 여러 버전의 <폭포>들과 달리, 그 모든 것들이 방수천 아래로 숨겨지고 집적된 형태가 만든 굴곡 위로 물이 흐르는 폭포였다. 작가는 기이한 이미지가 만들어 내는 정서를 담아내고자 다시 물체들을 쌓고 방수천으로 싼 후, 이번에는 그것을 석고로 캐스팅하여 떠낸다. 캐스팅을 하기 위해 방수천 위로 무수하게 뿌려지는 석고물은 <폭포>에서 흐르는 물과는 달리 수십, 수천 번의 찰나들을 겹겹이 쌓인 과정을 겪은 후 견고해 보이는 하얀 풍경이 된다. 강렬한 파란 방수천의 색깔은 사라지고, 물체가 가진 질감은 부분적으로 소실되기도 하고 남아 있기도 하면서, 굳어가기 전의 역동적인 행위의 순간을 상상하게 만드는 또 다른 층위의 풍경으로 안내한다.

 

권용주(b. 1977)는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를 졸업하였다. 두산갤러리 뉴욕(2017, 뉴욕시, 뉴욕주, 미국), 아트 스페이스 풀(2016, 서울, 한국),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2014, 서울, 한국), 문래예술공장(2011, 서울, 한국), 인사미술공간(2010, 서울, 한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서울시립미술관(2018, 서울, 한국), 주일한국문화원(2017, 도쿄, 일본), 씨알콜렉티브(2017, 서울, 한국), 서울시립미술관(2017, 서울, 한국), 아트 스페이스 풀(2017, 서울, 한국), 갤러리175(2017, 서울, 한국), 인디프레스(2016, 서울, 한국), 두산갤러리 뉴욕(2016, 뉴욕시, 뉴욕주, 미국), 경기도미술관(2015, 안산,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2014, 과천, 한국), 금천예술공장(2014, 서울, 한국), 두산갤러리 서울(2014, 서울, 한국), 갤러리 팩토리(2013, 서울, 한국), 문화역서울284(2012, 서울, 한국), 아트 스페이스 풀(2011, 서울, 한국), 통의동 보안여관(2009, 서울, 한국)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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