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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슬기Sub/Ob-Ject 2017.08.30 ~ 2017.09.27두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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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Ob-Ject
기슬기

Sub/Ob-Ject

2017

전시 전경

Sub/Ob-Ject Press Release Image

오프닝 리셉션: 2017년 8월 30일 수요일 오후 6시~8시

관람시간: 화수목금 10:30~20:00 / 주말 및 공휴일 10:30~19:00 / 월 휴관
장소: 두산갤러리 서울, 서울 종로구 33길 15 두산아트센터 1층
무료관람 / 문의: 02-708-5050

 


두산갤러리 서울에서는 2017년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기슬기 작가의 개인전 《Sub/Ob-Ject》를 개최한다. 기슬기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물과 공간에 개인의 경험을 담아 보는 이에게 감각을 재인식시키며 평소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이면을 사진,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비가시적인 것을 가시적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의 연장선상에 있다. 기슬기의 이번 작품은 2016년 일본 후쿠오카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숙소 근처 신사에 기도하러 드나드는 사람들의 현실에 대한 불안감 혹은 염원을 보이지 않는 초월적 존재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는 것에 호기심을 느끼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작가는 신사에 드나드는 사람들 중 인터뷰 대상자를 모집하고, 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내용을 통역을 통해 전달받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위태로운 감정들과 더불어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재구성했다. 여기서 인터뷰 대상자와 자신의 경계가 흐려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는 주된 것과 부차적인 것의 관점이 뒤바뀐다는 의미의 'Sub/Ob-Ject'라는 전시제목의 모티브가 된다.


기슬기는 인터뷰 대상자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나온 이미지들을 수집하고, 재구성한 이야기의 화자가 되어 보이지 않지만 현실을 더 크게 지배하는 무의식의 감각을 가시적인 것(사진과 설치)으로 만든다. 전시장 내부는 벽과의 거리를 둔 철망이 설치되어, 벽에 걸려 있는 사진 작품들을 물리적인 거리를 두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윈도우 갤러리에는 작가 개인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감정의 상징적인 대상인 모래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관람의 제약을 둔 설치와 개인의 무의식이 드러난 물성을 부각하며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의 분열, 대립, 부조화가 주는 불편함을 통해 숨겨진 감각의 확장을 유도한다.


*전시 오프닝 당일에는 작가가 작품이 있는 철망 안쪽에서 관람객을 관찰하며 움직임을 기록할 예정이다.


기슬기(b. 1983)는 서울예술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상명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영국 런던 슬레이드 대학교에서 파인 아트를 석사 졸업하였다. 스페이스K(2015, 서울, 한국), 갤러리조선(2013, 서울, 한국)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서울미술관(2017, 서울, 한국), 주베트남 한국문화원(2017, 하노이, 베트남), 살롱드에이치(2016, 서울, 한국), 간송미술관(2016, 서울,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2015, 과천, 한국), 두산갤러리 서울(2015, 서울, 한국), 국립신미술관(2015, 도쿄, 일본), 제주도립미술관(2015, 제주, 한국), 경기도미술관(2014, 안산, 한국), 서울시립미술관(2013, 서울, 한국) 외 다수의 그룹전을 개최하였다. 기슬기는 2015년 두산아트랩 전시 선정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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